공공디자인으로서의 그래피티(Graffiti) 역할에 관한 연구
2007
화려한 뉴욕 도시 이면의 빈민가에서 젊은 흑인들의 소외감을 회화의 형식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것이 그래피티(Graffiti)이다. 그래피티는 힙합문화의 회화적 요소이며, 힙합문화의 발생과 발전역사가 중요한 배경이 된다. 1990년대 힙합문화의 국내 유입과 함께 시도된 그래피티는 작품 창작의 역사가 짧지만 현대 미술의 중요한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으며,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유명작가들은 국가가 요구하는 장소에 그림을 그리고 개인전을 열기도 하며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활동도 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 그래피티 아트를 접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홍대 앞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그래피티가 허용되는 곳은 많지 않다. 홍대 앞 이외의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그래피티 중 상당수는 이름 없는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모진 비난과 처벌의 위험을 감수하고 밤을 새우며 몰래 그린 작품들이다. 황폐한 모습으로 방치된 대중공간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상 대중의 문화적 소양 확대와 관의 지혜로운 처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최근 그래피티 작가의 활동이 활발한 뱅크시, 키스 헤링, 바스키아 등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 작가의 활동 및 그래피티를 접목한 이벤트 등 사례를 분석하고 공공디자인으로서의 그래피티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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