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척수장애인의 건강체력 평가 기준 개발

본 연구는 척수장애인용 건강체력 평가를 위한 등급별 규준 및 준거 기준 개발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 목적을 위하여 국내외 선행연구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남성 척수장애인에게 적용 가능한 건강체력 검사 항목을 선정하였다. 건강체력 검사는 2009년 5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은 일상생활 활동이 가능한 성인 남성 척수장애인 총 209명(경추 61명, 흉추 148명)을 휠체어 사용 집단 내에서 무선표집 하였다. 그리고 일상생활 활동 정도 분석에 관한 설문지 조사를 함께 실시하였다. 건강체력 측정 항목과 종목은 근력(악력), 근지구력(암컬), 유연성(등뒤로손잡기), 심폐지구력(휠체어5분달리기)으로 선정하였다. 척수장애인의 건강체력 항목별 측정결과, 손상정도보다 손상부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으므로 하지마비와 사지마비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건강체력 검사의 규준 기준과 일상생활 활동 가능 정도의 준거 기준을 설정하여 제시하였다. 피험자는 남성 척수장애인을 장애정도(완전마비, 불완전마비)와 장애부위(사지마비, 하지마비)로 구분하여 제한적 범위 내에서 선정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는 척수장애인의 성별, 장애등급, 손상 부위 등을 고려한 세분화된 건강체력 평가 기준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