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 분석법을 이용한 조선시대 상평통보의 재료 특성 평가

2019 
상평통보는 숙종 4년(1678)부터 조선 말기까지 약 200년간 전국적으로 통용된 화폐로 임시관서로서 중앙 관련 부서 또는 지방 감영 등에 설치되어 주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8세기와 19세기에 제작된 상평통보 10점을 대상으로 표면의 가시적 특성과 조성분석을 통해 재료적 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가시적 특성 결과, 형태적 특징은 주전 연대에 따라 크기가 구분되고 무게는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주원료인 동의 보급과 주조정책에 따른 변동 때문으로 판단된다. X-선 촬영을 통한 내부구조 특징과 이미지 분석에서 동일 주전소인 평안감영 3점은 동일 환경에서 제작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호조에서 제작된 상평통보는 획의 형상이 다르고 백색도의 범위가 산발적이므로 재료적인 특성이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분석 결과에서 주성분은 Cu-Zn-Pb의 3원계 합금으로 확인된다. 상평통보는 Cu-Sn의 함량에 따라 연대별 조성의 차이를 보이며 Zn과 Pb 함량이 증가한다. 그리고 지역 및 주전소에 따라 상평통보의 조성이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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