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 여성의 성생활 양상; HPV 예방 백신 도입을 위한 예비 연구

2007 
목적:최근에 전세계적으로 허가가 난 HPV예방 백신의 투여 적정 연령의 결정은 각국 젊은 여성들의 성생활 양상에 따라 달라진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젊은 여성들의 성적 활동 시작 연령과 성생활에 대한 조사 연구로서 향후 국내 도입될 HPV 예방 백신의 접종을 국내 현실에 맞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이 연구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6개 대도시에서 Synovate Healthcare라는 연구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시행하였다. 층화적 표본 추출법에 의하여 12-29세 여성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인터넷을 이용한 설문 응답법을 사용하였다. 결과:12-29세인 2400명의 여성 중 39% (934명)와 이 가운데 미혼 여성인 2,190명 중의 33% (724명)가 이미 성적 노출이 이루어진 상태였다. 19세 미만의 8% (79명/1,045명), 20-29세 미혼 여성의 56% (645명/1,145명)가 성적 노출이 있었다. 성적 대상이 된 남성들의 수는 평균 2.8명이었으며, 54%의 여성이 2명 이상의 상대 남성을 갖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여성들의 평균 첫 성관계 시작 연령은 21세였으며, 상대 남성의 평균 나이는 23.2세였다. 15세 이전의 성적 경험이 있는 여성은 2%였으며, 41%의 여성이 콘돔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결론:본 연구에서 한국 젊은 여성들의 첫 성관계 시작 연령은 이미 HPV 예방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 나라들과 달랐다. 한국에서 자궁 경부암 예방을 위한 예방적 HPV 백신의 적정 연령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15-17세로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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