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BSIM을 활용한 환경생태유량 산정 기초연구

기후변화로 인한 하천의 수질 및 유량의 변화는 서식하는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변화시켜 수생태계 건강성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017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물환경보전법’을 공포하였으며, 기존에 생활·농업·공업·발전 등의 하천수 사용만을 고려한 ‘하천유지유량’을 인간의 하천수 사용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서식하는 어류 등의 서식처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환경생태유량’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하천에 서식하는 대표적 생물인 어류에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조건의 서식처 환경이 존재하며, 이에 따른 최적유량을 산정하는 방법으로는 미국에서 개발된 물리적 서식처 모의시스템인 PHABSIM(Physical Habitat Simulation System)을 이용한다. PHABSIM은 유량증분방법론(Instream Flow Incremental Methodology, IFIM)에 입각한 모의 시스템이며, 서식처적합도 지수(Habitat Suitability Index, HSI)와 하천의 구조 및 흐름특성 등을 통하여 가용서식처면적(Weighted Useable Area, WUA)-유량관계 곡선을 산출한다. 이를 통하여 물리서식처에 따른 환경생태유량을 산정할 수 있게되며, 또한 모의과정을 통하여 유량 변화에 따라 어류의 서식처 범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하여 유역환경변화에 따라 서식하고 있는 어류의 가용서식처면적을 추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생존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생태유량을 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