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아동학대 경험이 위험음주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2020 
아동학대와 청소년 위험음주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 둘은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자살생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학대와 위험음주의 관계, 그리고 아동학대 및 위험음주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개별 및 누적 영향력을 검증하여 사회복지적 개입의 근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5년 연세대학교 가족 · 청소년복지 연구실에서 전국의 중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주요변수에 대한 결측을 제외한 최종 분석대상은 총 1,954명이었다. 통계분석은 Stata 16을 이용하여 ANOVA, 상관분석, 그리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학대 피해 유경험자는 전체의 51.6%(1,053명)이며, 위험음주는 11.5%(234명), 그리고 자살생각은 55.2%(1,126명)였다. 둘째, 아동학대 유경험자일수록 위험음주를 할 위험이 1.91배 높았고, 피해 유형의 누적에 따라 위험음주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학대 피해와 위험음주에 따른 자살생각 위험비를 검증한 결과, 아동학대 피해만 당했을 경우에는 1.96배, 그리고 아동학대 피해와 위험음주가 중복되었을 때는 3.4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험음주 단독만으로는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및 교육적 개입의 강화와 위험음주 예방을 위한 정책적 개입 방안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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