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 만성 바이러스간질환에서 간섬유화의 다양한 비침습 혈청표지자검사의 비교

2009 
목적: 만성 바이러스간질환에서 병의 경과와 예후를 평가하고 치료반응을 예측함에 있어 간섬유화의 진단은 중요하다. 최근 간섬유화 평가에 표준방법이지만 침습적 간생검을 대신하여 여러 가지 비침습적 진단법이 이용되고 있고, 또한 새로운 검사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저자들은 만성 B형 및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서 광범위하게 흔히 시행하는 혈액검사와 임상 소견을 이용한 아래와 같은 진단법들만으로 간섬유화를 얼마나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단일 검사로 간섬유화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는 hyaluronic acid(HA)와 IV형 콜라겐 농도와 비교하여 그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대상과 방법: 2002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만성 바이러스간 질환으로 간생검을 시행받은 225명의 환자(HBV 180명, HCV 43명, HBV+HCV 2명)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간생검을 시행하는 날에 말초혈액검사, 혈액응고검사, 혈청생화학검사를 시행하고, 혈중 HA, IV형 콜라겐 농도를 측정하였다. 간섬유화의 정도는 F0(섬유화가 없음), F1(문맥역 섬유화), F2(문맥주변부 섬유화), F3(섬유성 격막) 및 F4(간경변증)의 4단계로 구분하였다. 대상 환자를 F0-1, F2-4 혹은 F0-2, F3-4의 두 집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을 구분하고자 할 때 AAR(AST/ALT ratio), API(age-platelet index), APRI(AST to platelet index), CDS(cirrhosis discriminant score), platelet count, HA, IV형 콜라겐의 예측능을 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AUROC)값을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대상환자의 섬유화의 단계는 F0 집단은 17명, F1 집단은 40명, F2 집단은 61명, F3 집단은 74명, F4 집단은 33명이었다. 의미 있는 간섬유화를 F2 이상으로 판단할 때, 의미 있는 섬유화의 예측에 대한 AUROC 값은 APRI=0.822, CDS=0.776, platelet count=0.773, API=0.756, HA=0.749, IV형 콜라겐=0.718, AAR=0.642 순이었고, F3 이상의 광범위한 섬유화 예측에 대한 AUROC값은 CDS=0.835, platelet count=0.795, API=0.794, HA=0.766, AAR=0.711, IV형 콜라겐=0.697, APRI=0.691 순으로 관찰되었다. 결론: 만성 바이러스간질환에서 간섬유화를 평가하는 데 임상 소견 및 혈액검사를 이용한 방법들이 비침습적 진단법 중 단독 검사로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혈중 HA와 IV형 콜라겐 농도와 비교하여 우월하거나 대등하였다. 특히 APRI는 다른 인자들에 비해 F2 이상의 의미 있는 섬유화를 예측하는 데 가장 유용하였고, CDS는 F3 이상의 광범위한 섬유화를 예측하는 데 가장 유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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