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종양의 조기진단에 있어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의 역할에 관한 연구

1996 
자궁경부 종양의 조기진단에 있어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의 역할을 알기 위하여 1995년 5월1 일부터 1996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산부인과를 내원한 환자 중 세포진검사 및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을 동시에 시행한 400례를 대상으로 본 연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세포진검사를 시행한 400례중 정상인 경우는 85.5%(342례)였으며, class III이상의 비정상인 경우는 14.5%(58례)이었다. 2.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을 시행한 400례중 79.5%(318례)에서는 정상소견을, 20.5%(82례)에서 는 비정상소견을 보였다. 3. 자궁경부종양 전체(CIN I, II, III, carcinoma)를 대상으로 볼 때, 민감도비(70/49=1.43)와 McNemar test 결과 (χ2=11.9, p 0.05)상 자궁경부 확대촬영술과 세포진검사간에는 민감도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자궁경부종양의 선별진단 에 있어서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은 저등급 병변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더 우월함을 알 수 있었 다. 4. 자궁경부종양 전체(CIN I, II, III, carcinoma)를 대상으로 볼 때, 세포진검사의 근사특이도 (approximated specificity)는 97.4%,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의 근사 특이도는 96.3%로 두 검사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χ2=0.5, p>0.05). 그러나 고등급병변(CIN II, III, carcinoma)을 대상으로만 볼 때에는, 세포진검사의 근사특이도는 95.5%, 자궁경부 확대촬영술 의 근사특이도는 90.6%로 세포진검사가 더 유의하게 근사특이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χ 2=5.9, p<0.05). 5. 자궁경부 종양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모든 진양성병변을 지닌 환자를 대상으로 할 때, 세포 진검사의 양성예측도는 84.5%였고,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의 양성예측도는 85.4%이었다. 그러 나 고등급병변을 지닌 환자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세포진 검사의 양성예측도는 72.4%,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의 양성예측도는 59.8%로 다소 감소함을 보였다. 6. 진양성 병변을 지닌 모든 환자에 있어서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은 자궁경부 이행대가 잘 보 이지 않는 환자에 비해 잘 보이는 환자에서 세포진검사보다 더 민감하였다(RSe=1.6 vs RSe=0.7), 한편 고등급병변을 지닌 환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임을 알 수 있었다 (RSe=1.3 vs RSe=0.6).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은 세포진검사와 함께 자궁경부 종양의 선별검사 도구로서 병용되면 자궁경부 세포진검사의 단점을 보완하여, 자궁경부 종양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자궁경부 종양의 저등급 병변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는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이 세포진검사가 지니는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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