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임신 32주 이전에 발병한 중증 자간전증에서 분만 지연에 따른 주산기 예후

2004 
목적 : 임신 32주 이전에 발병한 자간전증 산모를 대상으로 입원에서 분만까지의 기간(분만 지연)에 따른 신생아 예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1996년 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 분만한, 입원 당시 임신 주수가 32주 이전인 자간전증 환자 89예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검토하였다. 분만 지연 기간이 2일 이하인 즉각 분만군과 2일 초과인 보존적 치료군으로 나누어서 치료 방법의 차이 및 신생아의 예후를 비교하였다. 다태 임신, 당뇨, 만성 고혈압, 전치 태반 등은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결과 : 즉각 분만군은 40예였고 보존적 치료군은 49예였다. 입원 시 모체 연령, 산과력, 임신 주수, 혈압, 단백뇨 등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입원 후 투여한 약물 중 부신 피질 호르몬은 보존적 치료군에서 현저하게 많이 투여되었다(89.8% vs. 52.5%, p<0.0001). 분만 후 신생아의 저체중, 태아 사망을 비롯한 미숙아 합병증의 빈도는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보존적 치료군에서 의미있게 감소하였다(46.9% vs. 62.5%, p=0.0315). 그러나 분만 시 임신 주수를 보정한 결과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발생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223). 결론 : 임신 32주 이전의 중증 자간전증 환자에게 있어 분만의 지연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제외한 다른 미숙아 합병증의 발생 빈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발생 빈도에 대해서는 부신 피질 호르몬의 사용 여부에 따른 영향보다 분만 시 임신 주수가 가장 중요한 인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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