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매스 미디어의 정치정보 이용이 투표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2008년 미국 대선을 시작으로 정치분야에서 SNS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당시 오바마 후보의 성공적인 SNS 캠페인은 상대적 열세로 평가받던 오바마 후보를 당선으로 이끈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도 2010년 지방선거에서 SNS의 정치적 영향력이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투표참여를 확인하는 사진을 게재하는 투표 인증샷이 독특한 현상의 하나로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매스 미디어와 달리 후보와 유권자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SNS는 후보자 입장에서 자신을 지지를 이끌어내고 투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제로 사용될수 있고, 유권자 입장에서 정치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여러 SNS 가운데 정보 확산 기능이 강한 트위터의 이용이 투표참여 의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어서 기존 매스 미디어와 비교해 어느 미디어의 정치정보 이용이 유권자를 강력하게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트위터 이용자들 가운데 여성과 30대 연령층의 투표참여 의향이 강했으며 정치정보를 포함한 전체적인 트위터 이용량은 투표참여를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