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저체중출생아에서 출생 후 덱사메타손 투여시기에 따른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양상

2015 
목적: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투여가 지연되어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에서는 극소저체중출생아에서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및 치료목적으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 투여시기에 따른 임상적 예후를 비교하여 적절한 투여시기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극소저체중출생아 중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투여 받은 미숙아 56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상 환아들을 출생 후 4주 이전과 4주 이후에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로 나누어서 두 군간에 호흡기계 예후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결과: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생후 4주 이전에 투여한 조기 투여군은 30명, 생후 4주 이후에 투여한 후기 투여군은 26명이였다. 두 군간 재태 주수, 출생체중 등 임상적인 특성에는 차이가 없었다. 조기 투여군에서는 후기 투여군과 비교하여 스테로이드 투여 직전의 호흡중증도 지수와 산소요구량이 높았으나, 출생에서부터 발관이 이루어지는 기간은 짧았다(32.0일 vs 63.5일, P=0.001). 또한 후기 투여 군에서는 중증의 기관지폐이형성증이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교정연령 12개월에 뇌성마비가 진단된 경우는 두 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여러 관련된 인자들을 보정하였을 때 중증의 기관지폐이형성증은 출생 4주 이후에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것과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였다(adjusted OR 17.14 [1.29-227.52], P=0.031). 결론: 고위험군 환아에서 신경발달학적 부작용 없이 기계환기를 최소화 하고, 중증의 기관지폐이형성증 발생을 막기 위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사용은 그 안전성과 이득을 고려하여 생후 1주에서 4주 사이에 신중하게 투여 하는 것이 필요하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