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연구 : 자궁근종 불임여성에서 자궁근종절제술 후 임신율에 관한 연구

2000 
목적: 자궁근종 이외에 다른 불임증의 원인인자가 없었던 불임환자에서 자궁근종절제술 시술 후의 임신율 및 임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 등을 분석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1992년 1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받은 불임환자 7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검토하였다. 수술 후 임신 성공 여부 및 출산 결과를 추적 관찰하였으며, 임신군과 비임신군에 있어서 산과력, 연령, 불임 기간, 자궁근종의 특성, 수술 중 자궁내강 개통 여부, GnRH agonist 사용 유무 등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자궁근종절제술 시술 후 임신율은 46.1%(35/76) 이었다. 임신 성립까지의 기간은 평균 11.5±10.9개월(1-49개월)로서 12개월 이내에 임신된 경우가 68.6%(24/35) 이었다. 자연유산된 7명과 임신 말기에 자궁내 태아사망된 2명을 제외한 26명에서 생존아를 분만하여 생존아 분만율은 74.3%(26/35) 이었다. 분만시 25명(96.2%)에서 제왕절개술이 시행되었다. 환자의 산과력, 불임 기간, 자궁근종의 수, 종류 및 위치, 수술시 자궁내강 개통 여부 등에 있어서 임신군과 비임신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임신군에서 가장 큰 자궁근종의 직경이 비임신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에서 불임증의 원인인자로서 자궁근종만 존재하는 불임환자에서 자궁근종절제술 시술 후 비교적 양호한 임신율을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자궁근종절제술은 불임검사상 다른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자궁근종, 특히 직경이 큰 자궁근종이 존재하는 불임환자의 경우 우선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불임증 치료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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