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사운드스케이프 분석기법 연구

2019 
국립공원은 동물, 식물, 지형, 역사문화자원과 같은 유형자원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아름다운 경관과 같은 무형 자원 또한 중요하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대규모 도시와 접해 있거나 또는 도시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국립공원이 관통도로에 의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지정된 태백산국립공원 또한 공군 폭격장, 풍력발전단지, 관통도로 등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 소음이 공원 내부로 확산되고 있어 탐방 만족도 및 생태계 서식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태백산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소음 및 소리환경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사운드스케이프 분석기법을 구축하고, 국립공원 소리환경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이었다. 연구기간은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이었다. 사운드스케이프 분석 항목은 소음지도 구축, 탐방로 소리환경 분석, 소리자원 분석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소음지도는 소음원을 대상으로 현장 측정을 하고 SoundPLAN 7.4를 이용하여 모델링을 하였다. 탐방로 소리환경은 탐방로 내에 111개소를 대상으로 지점별 5분씩 녹음을 진행하고, 주관평가를 실시하였다. 소리자원 분석은 장기간 5개소, 단기간 8개소를 대상으로 소리를 녹음하여 녹음파일을 분석하였다. 소리자원 분석은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대용량 녹음파일을 분석하였고, 진행하였다. 태백산국립공원 소음지도 모델링 결과 40dB(A)미만 지역이 전체의 91.5%, 40∼50dB(A)지역이 5.4%였으며, 50dB(A) 이상 지역이 3.0%로 나타났다. 태백산국립공원은 50dB(A) 미만 지역이 전체의 96.9%를 차지하고 있었다. 항공기 소음 발생현황 분석결과 일평균 항공기소음 발생횟수는 54회이었고, 시간당 16회이었다. 탐방로 소리등급도 구축 결과, 음환경 보통 구간이 30.7%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무생물소리 우점 구간과 소음 영향구간이 각각 21.6%로 나타났다. 그 외 생물소리 우점 구간 14.4%, 소음 심각 구간이 11.7%로 분석되었다. 소리자원특성 분석 결과 생물소리는 곤충소리가 60.8%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었고, 새소리가 36.7%, 기타 동물소리가 2.5%로 나타났다. 무생물 소리는 바람소리가 67.8%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물소리가 24.7%, 기타 환경 소리가 7.5%로 나타났다. 인위적 소리는 비행기 소리가 40.8%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었고, 탐방객 소리 28.6%, 도로 교통 소리가 20.4%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사운드스케이프 관리는 아직까지 초기 단계로 현재 소음이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소음지도 구축, 공원 내 소음에 대한 관리등급 설정 등 향후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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