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itical and Comprehensive Review of the Korean Vowel Shift Hypothesis

2020 
이 글은 한국어 모음추이 가설의 지난 50년사를 충실히 돌아보기 위해 쓰인 글이다. 이를 위해 그간 국내외 학계에서 제기된 비판적 논점들을 자세히 살핌으로써 모음추이 가설이 지닌 이론적, 경험적 한계를 종합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한국어 모음추이설의 거의 유일한 문헌학적 증거인 몽골어 차용어 자료를 재검토하고 그 이면에 전제된 중세 몽골어에 대한 구개적 조화 이론에 대한 대안으로서, 중세 몽골어 모음체계를 혀뿌리 조화 체계로 보아야 한다는 수정주의적 해석(Ko 2013, 2018)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몽골어 모음추이설의 기각, 그리고 그에 따른 한국어 모음추이설의 기각으로 귀결된다. 마지막으로 수정주의적 해석에 대한 바레레·얀후넨(Barrere & Janhunen 2019)의 반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이들이 제시한 전통적 해석의 여섯 가지 논거가 몽골어 모음추이설을 끝내 구해내지 못한다는 점을 보였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