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 금융시장의 자유화 및 통합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2016 
본 연구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금융시장의 자유화와 국가 간 금융시장의 통합을 개념적으로 구분하고 각 변수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67개 국가를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총 18년 동안의 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금융시장의 자유화는 경제성장과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가 간 금융시장의 통합은 경제성장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소득수준을 구분하여 실증분석을 한 결과 중간 및 저소득 국가에서는 금융시장의 통합화 현상이 경제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금융시장의 자유화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국가 간 금융시장의 통합이 경제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개발도상국에서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완화정책을 실시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금융시장의 통합화 현상이 강화되는 것이 경제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국가 간 금융시장의 통합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의 실질적 제고를 통해 국가 간 금융시장의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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