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의 섬관광: 성찰과 제안

2014 
캐리비안, 지중해, 인도양과 같은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의 섬관광은 지난 40여 년간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Baldacchino(2006a)가 지적하였듯이 냉대 또는 온대 지방의 섬관광에 대한 연구는 2000년대 후반 들어서야 시작되었다. 한국에서의 섬관광 연구 역시 이와 마찬가지였다. 아열대와 온대지역의 전이지대에 위치한 제주도 관광에 대한 연구는 이미 1980년대 후반 시작되어 지난 25년 동안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온대지역에 위치한 전라남도 섬관광에 대한 개발과 연구는 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전라남도 섬관광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국가의 섬관광 정책의 변화과정과 연관시켜 분석해 보고 추후 전남의 섬 관광개발 방향을 지속가능한 관광의 관점에서 모색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전라남도의 섬처럼 냉·온대 지역에 위치한 섬관광과 관련된 이슈를 탐색해 보기 위해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정책과 개발 및 사업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선행연구검토 결과 냉·온대 지역의 섬관광은 열대지방의 섬관광과 또 다른 형태의 독특한 형태의 생태관광, 문화관광, 레저 스포츠 관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제안되었다. 전라남도 섬관광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조사해 본 결과 전라남도 섬관광은 1980-90년대 홍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보길도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에서 2000년대 들어서는 증도와 청산도 슬로시티를 걷는 관광으로 변모하였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섬들을 국립공원과 슬로시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으로 지정한 것이 이 섬이 관광지로서 성장하는데 크게 주요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추후 섬관광의 개발방향을 지속가능한 관광이라는 관점에서 5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는 한편 추후 연구과제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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