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초급간부 스트레스 관리에 관한 연구 - 영화 치료프로그램을 활용한 -

직업군인은 수많은 직업군 가운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 중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직업군인은 다른 직업에 비하여 조직 특성상 훈련과 전투준비 등 직무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경 험하게 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군인들의 사망자 중에서 자살자는 395명 중 63%가 자살에 의한 사망 자였으며, 이중 간부의 자살은 131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33명, 2013년 31명, 2014년 21명으 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5년 31명, 2016년 6월 15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 보면 준·부사관이 102명(77.9%), 장교는 29명(22.1%)으로 준·부사관 계급에서는 하사가 39명(3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교 계급에서는 대위가 15명(51.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국방위 국정감사, 2016). 특히, 직업군인들은 국방의 의무에 강한 책임감을 가지며, 일반 사회의 어느 조직보다도 통제되고 임 무중심으로 인해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해있다. 최근에는 직업군인의 스트레스 대처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방부와 학계에서 스트레스 관리 및 대처할 수 있는 연구와 실천적인 기 술이나 방법적인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군 초급간부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영화치료프로그램을 통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 하여 초급간부 54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군과 비교집단군에 각각 27명씩 배정한 후 사전·사후·추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SPSS 25.0을 이용하여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 반복측정분산분석을 실시 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영화치료가 스트레스 반응, 공격성에 끼치는 효과, 긍정적 통제감, 스트레스 대처방 식에 대해 갖는 효과.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의 유의미함을 확인하였으며, 결론을 통해 향후 초급간 부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및 제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