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짐멜의 쇼펜하우어와 니체 해석 -짐멜의 연속강의록(Ein Vortragszyklus) 『쇼펜하우어와 니체』를 중심으로-
2020
이 글은 게오르그 짐멜의 쇼펜하우어와 니체 해석을 그의 강의록 쇼펜하우어와 니체를 통해 탐구하는 목표를 가진다. 이 과정에서 짐멜의 철학적 태도와 해석의 원칙들이 중심적으로 규명되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짐멜이 자신의 저술의 목표가 단순히 ‘사상가의 철학에 대한 서술’이 아니라 ‘사상가에 대한 철학’을 추구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결국 쇼펜하우어와 니체에 대한 짐멜의 논의는 자신의 철학함을 구현하려는 ‘우회로’라 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글에서는 익히 알려진 쇼펜하우어와 니체 철학 자체보다는 두 사상가의 철학이 어떻게 짐멜 철학 속에 녹아들게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 글에서는 항상 제기되는 철학과 시대의 관계가 주요한 관점으로 결부된다. 이는 철학이 시대의 정신사적 경향에 대한 반응과 반성의 노력을 당연히 기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철학함의 의미와 지향점을 성찰하는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향에서 생철학을 대표하는 세 철학자의 사유세계가 충분히 조명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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