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P 후 발생한 후복막 괴사성 근막염 1예

2011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시에 시행되는 내시경 유두괄약근 절개술(endoscopic sphincterotomy, EST)은 췌담도 질환의 진단 또는 치료에 필수적인 술기로 자리를 잡았으나, 이로 인한 합병증은 1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 중에서 EST와 연관된 장천공은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 중에 하나이다. 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72세 여자가 우상복부 통증과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여 담낭염으로 진단을 받고 담낭절제술을 위해 입원하였다. 복부초음파와 복부 전산화 촬영에서 관찰된 이상소견을 검사하기 위해 시행한 ERCP 후에 다음날 환자는 우하복부 통증을 호소하였고, 복통의 원인을 알기 위해 시행한 복부 전산화 촬영에서 이전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보이지 않던 복강 내로 유리된 공기와 지저분한 물질들이 췌십이지장고랑에서부터 우측 후복강내로 퍼져있는 소견이 보여 장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진단 하에 응급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패혈증 쇼크로 사망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EST 후 후복막으로 천공이 일어나 후복막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어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사망한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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