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가 경험한 윤리적 갈등과 윤리적 의사결정의 의미 재구성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들이 실제 경험한 윤리적 갈등을 탐색하고, 윤리적 갈등 속에서 의사결정의 기준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각 사례의 경험 속에서 드러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봄으로써 사회복지사의 윤리적 갈등과 의사결정의 의미를 재구성하였다. 이에 총 6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실제 경험한 윤리적 갈등과 선택에 대한 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객관적 해석학``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사례의 재구성 결과, 전문직 가치와 지식이 준비되지 않아 윤리적 기준 없는 실천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문가라는 의식과는 달리 전문적 역량과 그에 대한성찰이 뒷받침되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실적과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복지조직 체계의 영향은 전문직 자율성이 부재한 실천을 하도록 만들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사의 윤리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함의로서 실천에서 윤리적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점검과정의 필요, 교육과정에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습과 훈련의 적용, 비판적 사고와 성찰적 태도 강화, 조직의 윤리풍토 조성 그리고 이를 위한 관리자들의 변화가 필요함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