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LE 공식을 이용한 경사지 농경지의 토양유실 분석

2017 
급경사지 농경지에선 작토층의 토양과 유기물, 영양분 등의 유실이 쉬워 작물 생산성이 저하되고 가뭄 취약성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강우나 바람 등의 기상작용에 의한 침식발생은 일반적으로 논에 비해 밭에서 현저히 높다. 특히 고랭지 밭은 경사도 및 해발이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적은 강우에도 토사유출이 심하고 수직경운, 잦은 객토와 연작 등에 따라 토양유실이 많다. 토양유실의 발생은 오염토양복원 현장에서는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현재 광해로 인한 오염 농경지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는 복원공법은 크게 오염토양에 대한 환토 혹은 복토공법이다. 특히 복토법은 복원공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 복토층 토양유실은 하부 오염토층의 지표노출과 오염성분의 누출 위험이 있다. 본 연구는 토양개량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아광산지구의 급경사지 농경지를 대상으로 범용토양유실예측공식(RUSLE)을 이용하여 복토사업 전후의 필지별 토양유실평가 및 토양침식위험을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상지역 전체에 걸친 평균 토양유실량은 사업전 약 127.85 ton/ha/yr, 사업후 약 310.57 ton/ha/yr로 약 2.4배 증가하였고, 토지이용별 평균 토양유실량은(사업전, 사업후) 논(0.13 ton/ha/yr, 0.31 ton/ha/yr), 밭(154.78 ton/ha/yr, 310.57 ton/ha/yr)로 복토사업 후 많은 양의 토양유실이 발생하며, 특히 대부분의 유실이 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과학기술원의 토양침식위험기준에 따라 토양유실등급을 분류한 결과 매우심함(50 ton/ha/yr 이상) 등급으로 분류된 면적이 사업전 17.27 ha, 사업후 24.25 ha로 각각 전체면적의 54.74%, 76.86%의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복토사업 전후 모두 많은 양의 토양유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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