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수, 생존율 및 고용 성장에 관한 고찰

2016 
창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창업의 경제적 성과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창업의 수, 창업 후 생존율 및 고용 성장을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지역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창업률, 생존율 및 생존 기업들에 의한 고용 증가율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 창업의 수는 증가하였지만 창업 후 생존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별로 창업률, 생존율 및 고용 성장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창업률이 높은 자치구일수록 생존한 기업의 고용 증가율이 높았고, 자치구에 소재하는 법인 기업의 수가 많을수록 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고용 성장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업률이 높아지면 생계형 창업이 급격히 증가한다. 생계형창업은 음식점 및 도소매업과 같이 진입 장벽이 낮은 산업에서 특히 많이 일어난다. 이러한 생계형 창업의 증가는 지역의 신규 수요 창출보다는 지역 내 기업 간 경쟁 강도를 강화시켜, 창업 기업의 수익률 감소로 인한 생존율 저하를 초래한다. 따라서 생계형 창업의 수 증가는 지역의 고용 안정 및 고용 성장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판단된다. 둘째, 법인 기업의 수, 창업률, 고용 성장률 간 상관관계가 높다. 이는 산업집적(cluster) 지구가 존재하는 지역에서 창업 활동과 고용 성장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회형 창업이 산업직접 단지의 존재 여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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