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이론의 관점에서 본 스포츠의 승부조작

2016 
본 연구는 니클라스루만의 체계이론 관점에서 현대사회의 스포츠가 승부조작을 하는 원인을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의 객관주의적 존재론 연구가 아닌 구성주의적 인식론 연구를 통해 스포츠를 바라 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스포츠 역시 다른 기능체계들처럼 고유한 작동 방식 에 따라 환경과 구별되며, 주도적 이항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폐쇄적으로 조직되고, 선별하며 작동한다. 스포츠의 주도적인 이항코드는 승리/패배이다. 승부조작 은 스포츠의 주도적 코드인 승리/패배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게 교란을 하는 것이다. 즉 승부조작이라는 간섭, 부패가 개입되어 승리/패배의 코드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사회적 체계에서 주도적인 이항코드가 올바르게 작동되지 않으면 도덕 커뮤니케이션이 창궐한다. 법 체계에서는 승부조작 사건 이 합법/불법의 코드로 작동하여 형사적 처벌을 하게 된다. 도덕 커뮤니케이션은 선/악, 좋음/나쁨의 코드로 작동을 한다. 도덕 커뮤니케이션이 창궐하게 되면, 스포츠팬들이 승부조작을 한 선수, 감독, 팀을 선/악, 좋음/나쁨의 코드값을 통해 존중/멸시에 대한 지적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존중과 멸시는 인격 전체와 관련될 때 도덕 소통이 일어나는 것이다. 스포츠팬들은 승부조작을``악``,``나쁨``,``멸시``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되어 선수, 감독, 팀을 불신하고 멸시하게 된다. 체계 이론에 의하면 승부조작 사건은 형사처벌은 물론 스포츠 자체가 존경이 아닌 멸시의 대상이 되어, 스포츠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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