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고혈압 환자에서 만성 신질환의 유병율과 신기능 감소의 예측인자

2008 
목적: 고혈압은 만성 신질환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미하다. 이에 저자들은 고혈압 환자에서 만성 신질환의 유병률과 신기능 감소의 예측인자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방법: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외래에서 고혈압으로 진단되고 혈청 크레아티닌과 요 검사를 시행 받은 환자 중 1년 이상 추적 관찰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신기능 감소는 기준시점의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 (eGFR)보다 연간 GFR 감소율이 7%이상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총 981명의 대상 환자에서 만성 신질환의 유병율은 51%이었다. 만성 신질환이 없는 고혈압 환자에서, 신기능 감소의 발생율은 46.2%이었으나, 다중요인 분석에서 신기능 감소의 예측인자는 연령 이외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만성 신질환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 신기능 감소는 40.8%에서 발생하였다. 다중요인 분석에서 당뇨의 병력 (위험비 [OR], 2.99; 95% 신뢰구간 [CI], 1.88±4.78), 헤모글로빈 수치 (OR, 0.86; 95% CI, 0.76±0.98), 단백뇨 (OR, 1.86; 95% CI, 1.16±2.98), 및 혈뇨 (OR, 1.62; 95% CI, 1.02±2.58)가 신기능 감소의 위험을 높였다. 결론: 본 연구의 고혈압 환자에서 만성 신질환의 유병률은 높았다. 신기능 감소는 신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높았으나. 신기능 감소의 위험인자는 신질환의 동반여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만성 신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당뇨의 병력, 빈혈, 단백뇨 및 혈뇨가 신기능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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