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 스토리텔링의 역할에 관한 연구

1995년 지방자치제도의 도입과 함께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축제가 개최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축제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하고 상투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축제의 소재도 유사하고 프로그램에서도 차이가 없으므로 성공적인 축제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의 도입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양평, 이천, 의성, 구례, 남원 등 5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산수유 축제지의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문제를 도출하였다. 해당 지역이 산수유 군락지가 될 수 있었던 유래를 찾고, 그 역사적 사실에서 스토리를 발굴하였다. 이를 통해서 축제의 소재인 산수유를 강조하고, 그 지역만의 고유한 서사를 통해 지역성에 밀착한 축제를 만들 수 있었다. 그 결과 스토리텔링의 도입으로 지역 축제에 고유한 성격이 부여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