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문 : 여성농업인의 농업노동과 가사노동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분석

본 연구는 여성농업인 노동의 경제적 가치가 전체 국민경제체계에 미치는 영향파악을 목적으로 일차적으로 총합적 대체비용법과 기회비용법 및 shadow wage 추정법을 적용하여 여성농업인의 노동가치를 평가하고, 평가된 노동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하였다. 구체적으로 평가된 여성농업인의 농업노동가치는 적용된 기준임금률에 따라 다양하게 하루 약 15천원에서 20천원으로 추계되었다. 이는 연간 전체 여성농업인에 의해 수행된 농업노동의 가치가 8조에서 10조원임을 의미한다. 가사노동의 경우도 적용된 기준임금률에 따라 다양하게 하루 약 8천원에서 22천원으로 추계되었다. 이는 연간 전체 여성농업인에 의해 수행된 가사노동의 가치가 4조에서 12조원임을 의미한다. 이는 각각 농업노동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5∼2%, 가사노동은 0.8-2.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따라서 여성농업인이 수행하고 있는 노동의 가치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2~4%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여성농업인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우와 보상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여 살의 질을 향상시키고 맞벌이 주부로서의 여성농업인의 위상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