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청소년과 부모/보호자의 산·관·학 연계 교육복지·상담 프로그램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이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청소년들과 부모/보호자들이 3년간의 연속사업으로 실행한 산․관․학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집단상담에 참여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경험의 의미와 변화를 현상학적 접근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7년 10월에 청소년 14명과 부모/보호자 8명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2017년 10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별적으로 2회에서 3회에 걸쳐 반구조화된 심층적인 질문으로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과 부모/보호자에게 공통적으로 참여요인, 변화요인, 결과요인 범주의 총 3개의 대범주를 각각 최종적으로 도출하였다. 청소년의 참여요인 범주로는 ‘사회적 관계 확장’, ‘토요일의 무료함이 아닌 재미난 활동’, ‘자신의 진로탐색 기회’로 구성되었으며, 변화요인 범주로는 ‘체험 위주로 다양한 활동 경험과 즐거움’, ‘지지적인 사회관계망 형성’, 결과요인 범주로는 ‘지속하고 싶은 삶의 일상이 됨’,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꿈을 설계함’으로 도출하였다. 부모/보호자의 참여요인 범주로는 ‘기관 관계자의 권유’, ‘자녀 양육이 우선순위 과제임’, ‘자기이해와 힐링이 필요함’으로 구성되었으며, 변화요인 범주로는 ‘털어놓음으로 자조적인 사회관계망 형성’, ‘힐링과 자신을 조망함’, 결과요인 범주로는 ‘아이 양육에 대한 자신의 변화’,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 ‘대인관계 확장과 자신감’, ‘자신의 변화 인지와 행복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