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다문화 수용성 추이와 국제비교에 관한 탐색적 연구

2019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사회로의 이행 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하는데 중요한 개념인 다문화수용성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추이의 의미를 검토하기 위해 이를 다른 국가와 비교하였다. 다문화수용성을 다양성, 관계성, 보편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인의 국민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혈연이나 지연 같은 귀속적 요인의 중요성은 점차 약화되고 있으나 획득적 요인으로 대체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민자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둘째, 이주민과의 교류에 대해서는 점차 긍정적인 반응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이주민의 위협과 관련하여, EU 국가에서는 이주민 증가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범죄나 국가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 셋째, 자국민 우선 고용에 대한 찬성 정도는 서구 국가보다는 높고,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와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다문화수용성은 향상되고 있으나, 서구 사회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아울러 그 향상 정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다문화 정책의 목표와 내용을 다시 검토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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