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자영업 베이커리의 디자인 요소 활용 현황과 활성화에 대한 연구

최근 대기업 자본의 골목상권 진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영세 사업 분야라 할 수 있는 소형 자영업 베이커리 분야의 잠식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베이커리 브랜드는 날로 대형화, 전문화, 차별화 되고 있어 소형 자영업 베이커리의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형 브랜드의 막강한 자본과 고급화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가는 만큼 영세 베이커리의 경쟁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팅의 주요 수단 중 하나인 디자인 활동 차원에서 소형 베이커리의 경영에 있어 디자인 요소의 활용 현실을 통하여 영세 베이커리의 경쟁력 향상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방법은 문헌 조사 및 선행 연구 분석 후 소형 자영업 베이커리의 실제 사례를 경영자 심층 면접을 통해 현상을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의 대상 및 범위는 서울 강남구 2곳 경기도 안산시 2곳의 소형 자영업 베이커리를 경영하는 경영자를 대상으로 디자인의 중요성 인식에서부터 디자인의 활용 실태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디자인 활용의 범위는 간판 및 내부 싸인(Sign)물, 로고(Logo), 홍보물, 포장, 소품 류, 유니폼, 웹 등 경영 관련 실제 디자인 활용 항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디자인의 활용 중요성은 모두 인식하고 있는 반면 자본과 전문성의 부족으로 체계적인 디자인 활용이 되고 있지 않았으며 현실적으로 디자인 여력이 없어 단순히 품질 중심만 치중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된 영세 자영업 분야에 대한 정부 및 관련 단체의 디자인 지원 및 협력 방법이 전무한 것도 문제로 발견되었다. 따라서 관련 지자체의 관심 및 지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인근 디자인 대학 등 관련 기관과의 산학 협력도 중요한 해결 방안으로 논의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를 계기로 소형 자영업 베이커리의 경영에 디자인 활용 및 지원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