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온라인 교회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

2020 
본 논문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그동안 한국 교회가 강조해 온 주일성수와 교회 활동에 상당부분 제동이 걸린 현 상황을 통해 한국 교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제 교회는 온라인 서비스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 교회라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미디어 변혁의 시대에 사이버스페이스는 새로운 교구이며 선교지란 인식이 필요하다. 교회는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일상을 반영해야 한다. 디지털로 매개되는 종교 생활은 매우 다면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온라인 교회의 기본 전제는 기존 교회와 동일한 형식의 목회 프로그램을 온라인 공간에 제공하는 것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예배의 급진적 혁명이라기보다는 기존 실행의 변형과 재구성이라고 보아야 한다. 온라인 세계의 특수한 성격을 반영하고, 새로운 접근과 프로그램들이 창조될 때에 그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이버스페이스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가능성은 긍정과 부정, 아직 발현되지 않은 모든 결과들을 포함한다. 온라인 예배가 종교의 개인화의 가능성과 동시에 네트워크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차별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회가 수행하는 예배와 성도의 교재는 공간을 넘어 하나님과 신자 간의 신실한 만남을 통해 가능하다. 이런 전제 속에 우리 시대 교회는 익숙한 형식을 넘어 늘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따라 창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위기 극복을 넘어 교회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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