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의 패브릭 패턴디자인에 관한 연구 -FOREVER21 브랜드를 중심으로-

2010 
FOREVER21, ZARA에 이어 H&M 같은 패스트 패션의 국내 입점으로 1980~90년대 이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객이 가게 앞에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패스트 패션은 다양한 스타일과 대형 점포를 통한 직영 유통 전략, 합리적인 가격대, 여기에다 발 빠른 대응이 강점이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최신트렌드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며, 제품주기가 짧고, 내부과정을 통합한 SPA형 유통형식을 갖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해외 패스트 패션의 국내 열풍으로, 패스트 패션 디자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패브릭 패턴디자인을 연구함으로써 패스트 패션의 패브릭 패턴디자인의 경향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패스트 패션 패턴디자인을 조망해보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먼저, 패스트 패션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고찰한 후, FOREVER21 브랜드의 패브릭 패턴디자인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국내 입점해있는 FOREVER21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통해 조사하였으며, 봄 상품을 중심으로 하였는바, 3월과 4월에 걸쳐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범위는 패브릭에 나타난 패턴조사로 한정하였다. 브랜드는 국내 패스트 패션 입점 브랜드 중 하나인 FOREVER21을 선정하였는데 선정 이유는 국내 최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수요 중 하나이며,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 중 패브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패턴디자인이 보여 지고 있으며, 패브릭 패턴디자인의 수 또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FOREVER21에 나타난 패브릭 패턴디자인을 분석한 결과 자연물 패턴과 기하학 패턴 사용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통적 패턴과 오브젝트 패턴이 많았다. 테마 패턴과 추상적 패턴은 비교적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리고 패브릭 패턴디자인의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었으며, 스포티브하고 센슈얼하고 로맨틱, 고저스, 펀(FUN)한 패턴디자인이 많았다. 화려하고 발랄하며 영(young)한 이미지를 가졌고 명도, 채도, 톤에서 화려한 색감 대비가 많이 나타났다. 레트로하고 글래머러스한 감성, 그리고 화려하고 발랄한 색감의 스트라이프 패턴과 꽃 패턴, 페이즐리 패턴 유행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분석에 근거해 FOREVER21에 나타난 패브릭 패턴 트렌드는 1980년대 스트릿 문화에서 영감을 받는 젊고 화려하고 발랄, 강렬한 레트로 모티브가 대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레트로 모티브인 꽃과 페이즐리, 스트라이프가 패턴디자인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색감은 주로 비비드 톤의 강렬함과 그에 대비되는 색상 매치가 눈에 띄었다. 특히 로맨틱한 감성을 나타내는 라이트 톤의 파스텔 색감이 패브릭 디자인에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 패스트 패션의 패브릭 패턴디자인에서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레트로 스트릿 문화의 트렌드가 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지며, 본 연구의 패턴 종류에 따른 빈도분석 결과는 앞으로 패스트 패션의 패브릭 패턴디자인 연구에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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