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명(王陽明)의 실천론과 만물일체(萬物一體) 사상을 기반으로 한 무도(武道)의 도덕성(道德性) 탐색

2010 
본 연구는 내적으로 앎과 행위의 관념적 일원화를 위해 시행되었던「王陽明의 지행합일 사상에 비춰진 무도의 도덕성 탐색(김시연·김동규, 2009)」의 후속 연구로서 앎과 행위의 관계를 실천적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구상되었다. 이를 위해서 王陽明의 앎과 행위에 있어서의 일원적 실천론인 `事上磨鍊`과 `拔本塞源`이 무도의 실천론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실천론의 궁극적 종착점인 萬物一體사상을 통해 무도가 갖는 궁극적 의미가 무엇인지 탐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무도의 사상마련은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즉 시간·장소·형태·방식과 무관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靜時`보다는 `動時`의 마련이 중요하지만 이 둘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며 항상 쾌활한 마음으로 행해야 한다. 둘째, 무도의 발본색원은 私慾과 物慾을 제거하여 良知를 발현시키는 것이며, 이로써 武의 시작이 道이며, 道의 완성이 武가 되는 무도의 지행합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는 實存의 내적 깨달음을 위한 행위로서 무도의 진위를 구별하게 하는 수양방법이 된다. 셋째, 무도의 만물일체사상은 사상마련과 발본색원을 통해서 구현된 무도의 도덕성이 우주의 모든 생명체와 유기적인 관계망 내에서 도덕적으로 연결되어 공존·공생하고 있음을 말한다. 또한 무도의 만물일체 사상은 우주의 이치가 본체를 통해 무형과 유형이 반복적으로 순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써 무도의 도덕성이 발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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