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경험에 대한 사회적 반응과 우울의 관계: 외상 후 인지의 매개효과와 성차

2020 
본 연구에서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성인을 대상으로 외상경험에 대한 사회적 반응, 외상 후 인지, 외상 후 우울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연구모형이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 탐색적으로 확인했다. 이를 위해 만 19-29세의 성인 남녀 385명을 대상으로 외상경험체크 리스트, 외상경험에 대한 사회적 반응 척도(K-SRQ), 외상 후 인지 척도(PTCI), 우울 척도 (CES-D)를 포함하는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경 험에 대한 사회적 반응 중 정서적지지와 통제하기가 외상 후 인지를 완전매개로 외상 후 우 울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적지지와 통제하기에서는 성차가 나 타나지 않았으며, 외상 후 인지와 우울은 여성 집단에서 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이 남성에 비해 외상 후 적응에서 취약한 것이 단지 부정적인 사회적 반응을 받기 때문은 아 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연구모형에 대한 다집단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적지지와 통제 하기가 외상 후 인지를 거쳐 외상 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 었다. 정서적지지가 외상 후 인지를 설명하는 경로는 여성 집단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외상 후 인지가 우울을 설명하는 경로는 남성 집단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 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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