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사상에서의 생사관 연구

2021 
인간은 영원한 존재가 아니다. 물질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그 육체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죽음은 인간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며, 뛰어 넘고 싶은 극복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고, 나아가 죽음 이후의 삶까지 상상하기도 하였다. 그 누구도 죽음과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정답을 말할 수 없다. 우리가 하는 말은 어디까지나 산자의 이야기이며,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에 사후 세계에 대해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인간은 죽음과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종교와 철학의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철학과 종교의 영역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인가? 대부분의 내용은 현생에 복을 많이 짓고, 선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 역시 산자의 입장이며 인간적 현실을 반영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증산사상에서의 생사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인간이 죽으면 혼이 하늘에 올라가 신이 되어 4대라는 제사의 시간을 걸쳐 영 또는 선이 되는 과정을 통하여 사자의 입장에서 현생에 남아 있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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