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 간경변증 환자에서 저위산증의 빈도 및 위산분비 억제제의 투여

2003 
목적: 간경변증 환자의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감염의 근원이 확실하지 않은 패혈증의 발병기전으로 소장세균의 과증식 및 전위가 중요하고, 소장세균의 과증식에는 위산의 알칼리화로 인한 살균 능력의 감소가 관련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연구자들은 간경변증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위산 억제제의 사용을 위한 예비 연구로 간경변증 환자의 위액 산도 및 저위산증의 빈도를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원에서 12시간 금식 후 상부 내시경검사를 받은 환자에서, 검사 하루 전까지 위산 억제제를 복용한 25명 및 상부위장관 출혈, 소화성 궤양, 위암 환자를 제외한 간경변증 환자(28명), 건강검진자(33명)를 대상으로 내시경으로 추출한 위액의 산도(pH)를 측정하였다. 결과: 간경변증 환자에서 위산 억제제 사용률은 내시경검사 전에는 26.3% (10/38)였고, 검사 후에는 42% (16/38)였다. 위액 산도가 pH 4 이상인 저위산증 빈도는 간경변증 환자에서 57% (16/28)이었고 대조군에서는 36% (12/33)이었으며(p=0.127), 내시경검사 후에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은 간경변증 환자의 75% (12/16)는 공복시 저위산증이었다. 공복 위액 산도의 평균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4.58±1.76으로 대조군 3.48±1.48보다 높았다(p<0.05). 결론: 많은 간경변증 환자가 공복시 저위산증이므로 합리적인 위산 억제제의 사용으로 세균성 복막염이나 패혈증 발생의 예방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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