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혁신성이 기업의 장기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2018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가정신의 일환인 기업의 혁신성이 기업의 장·단기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있다. 그 동안 기업가정신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들은 기업가정신에 관한 이론적·논리적 체계성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이한 연구결과는 표본선정 및 변수측정 등과 같은 연구방법론상의 문제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지닌 연구방법론상의 한계점 및 문제점을 보완하여 기업가정신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업가정신과 경영성과를 각각 혁신성과 효율성으로 정의하고, 이를 Cobb-Douglas 생산함수와 DEA(Data Envelopment Analysi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 12월 결산법인, 2,406개 기업-년을 대상으로 Tobit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혁신성은 장·단기 경영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표본을 소유경영자기업과 전문경영자기업으로 구분하여 추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소유경영자기업의 경우 혁신성이 높을수록 기업의 경영효율성이 증대되며 이러한 관계가 장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경영자기업에서는 혁신성이 당기의 경영효율성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지속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는 연구의 강건성을 위해 경영성과에 관한 변수로 총자산이익률을 이용한 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주관적·정성적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되어 왔었던 기존 연구들과 달리 객관적·정량적 자료를 통해 기업가정신 및 경영성과에 관한 변수를 측정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아울러 경영자유형에 따른 기업의 경영체계에 따라 기업가정신과 기업의 장·단기 경영성과간의 관계가 차별적으로 나타난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