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사회과 교육 통합을 위한 시론 -최근의 남북한 사회과 교육과정 비교를 중심으로

2016 
최근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 동안의 교육 붕괴 문제를 개선하고 국제적 수준의 교육 체제 수립을 위해 학제를 개편하였으며, 이에 따른 교육강령을 2013년에 마련하였다. 반면, 남한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 교육과정을 개정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2013 교육강령과 남한의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비교를 통해 남북한 사회과 교육 통합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을 탐색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남한과 북한의 사회과는 편제, 성격 및 목표 면에서는 매우 상이하지만, 내용 진술 방식과 교수·학습과 평가의 기본 원칙에서는 많이 유사해졌음을 발견하였다. 이에 남북한 사회과 교육 통합에 있어서 사회과의 성격 및 목표와 교과 편제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본질적 교과 및 사회 탐구교과로서의 사회과의 성격을 강조하고, 북한의 정치사상교양과목들의 일반사회 영역으로의 대체와 그에 따른 시수 조정, 내용 재구성 문제, 고등학교의 선택과목 체제 유지 여부 및 시민교과 개설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 내용 구성에 있어서는 우선 고려된 남북한 통합 사회과의 성격과 목표 및 편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제 또는 문제 중심의 내용 구성과 성취기준 진술 방식, 남북한 사회과 관련 과목의 학습시기 상이에 따른 수준 차이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남북한의 교수·학습과 평가의 기본 원칙이 유사한 측면이 많으므로 남북한의 장점을 바탕으로 교수·학습과 평가 방향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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