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발표 : 영동군 영동읍일대 지하수의 우라늄과 라돈함량

2016 
우라늄과 라돈 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지하수를 장기간 음용시에는 인체에 위해하기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지하수의 우라늄, 라돈 함량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지하수의 우라늄과 라돈 함량 조사는 1999년부터 전국 지하수를 대상으로 시작되었는데 화강암과 변성암지역 지하수의 우라늄, 라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의 지하수도 고함량으로 밝혀졌는데 2012년 검출된 우라늄과 라돈 함량은 각각 70.3 μg/L, 298.9Bq/L였다. 이 지하수를 중심으로 고함량의 분포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반경 약 5 km 내에있는 심도 10~180 m(평균 78 m)인 지하수 50개의 우라늄, 라돈 함량을 조사하였는바 그 함량은 각각 0.01~79.1 μg/L(평균 8.0 μg/L), 1.8~657.8 Bq/L(평균 184.8 Bq/L)로 나타났다. 50개 지하수를 지질 분류하면 선캠브리아기 변성암(37개), 백악기 영동층군(9개), 백악기 산성반암(4개)으로 대분된다(김규봉, 황재하, 1986). 지질별 지하수의 우라늄 함량은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지역은 0.01~79.1 μg/L (평균 9.27 μg/L, 중앙값은 4.49 μg/L), 영동층군지역 우라늄 함량은 0.36~3.95 μg/L (평균 1.78 μg/L, 중앙값은 1.51 μg/L), 산성반암지역 우라늄 함량은 0.08~27.10 μg/L (평균 10.02 μg/L, 중앙값은 6.46 μg/L)이다. 지질별 지하수의 라돈함량은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지역은 1.75∼657.82 Bq/L (평균 216.63 Bq/L, 중앙값은 172.73 Bq/L), 영동층군지역은 5.42∼197.91 Bq/L (평균 56.64 Bq/L, 중앙값은 49.34 Bq/L), 산성반암지역은 2.75~499.05Bq/L (평균 178.57 Bq/L, 중앙값은 106.25 Bq/L)이다. 지질별 지하수의 우라늄, 라돈 함량은 선캠브리아기 변성암과 산성반암지역 지하수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영동층군 지하수보다 높게 나타난다. 우라늄의 경우 전체 시료 50개 중에서 3개가 미국 EPA의 기준치(Maximumcontaminant level)인 30 μg/L를 넘는다. 이는 고함량 우려지역으로 조사된 대전지역의 11.9%와 비슷하며, 청원(2.1%), 이천(7.9%), 춘천지역(4.4%)보다 높다. 라돈의 경우는 23개 지점이 미국EPA의 제안치(Alternative maximum contaminant level)인 148 Bq/L를 넘어서 이천지역의 57.1%보다는 낮으나 대전(9.0%), 청원(6.4%), 춘천지역(6.6%)보다는 높다. 따라서 향후 지하수의 우라늄, 라돈 정밀조사시에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고함량으로 밝혀진 지하수를 중심으로 한 조사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