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張載)와 정이(程頣)의 학술동이 - 『답횡거선생서』와 『재답』의 논의를 중심으로 -

2021 
장재( : 1020∼1077)와 정이( : 1033∼1107)는 북송시대 도학의 핵심인 물이자, 성리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다. 장재의 관학과 이정 낙학의 교류는 북송 도학뿐 아니라 전체 성리학의 성립과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 논문은 장재와 정이의 학술교류 중 『이정유서』 「낙양의론」을 제외하고 유일한 문헌기록이라 할 수 있는 『이정문집』 「답횡거선생서」와 「재답」을 중심으로 양 자의 학술동이와 그 의의를 논의했다. 이 두 서신의 중심주제는 크게 “허무즉기 ( )”로 대표되는 본체론과 『맹자⋅공손추상』 호연지기장의 “필유사언이 물정신물망물조장야( )”으로 대표되는 수양론의 문제다. 이 두가지 논의는 장재와 정이의 본체론과 수양론에 대한 이론적 차이 를 보여주는 동시에 도교와 불교의 극복과 유학의 재건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한 북송도학의 시대정신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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