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용 다겹보온자재의 보온성 및 내구성 검토: 현장조사를 통한 사례연구

연동시설에서 다겹보온자재의 활용은 최대 48.9%의 에너지 저감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보온커튼의 설치 면적은 2010년 5,938 ha에서 2016년 7,126 ha로 다겹보온자재를 사용하는 온실 농가는 크게 증가하였다. 다겹보온커튼은 그 특성상 예인식, 권취식 등 개폐방식에 따라 사용 환경이 달라지고, 온실의 광환경 및 높은 습도 환경에 의해 사용 경과시간에 따라 보온성 및 내구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관련 연구들은 다겹보온자재의 보온성과 그 개선 효과에만 집중이 되어 있으며, 다겹보온자재의 내구성 판단 및 교체기간 등의 설정을 위한 연구는 미미하다. 본 연구에서는 온실 농가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다겹보온자재(사용기간: 4∼18년)를 채취하였으며, 이를 시편으로 하여 그 보온 특성과 내구성을 대조구 시편과 비교분석하였다. 보온특성은 스티로폼 단열박스를 이용하여 보온자재 표면의 관류전열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측정이 완료된 시편에 대해서는 관련공정시험법에 준하여 인장강도가 측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