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입양인들의 작품에 나타난 인종주의 문제

2015 
본 연구에서는 입양인들의 작품에 나타난 인종주의 양상 및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입양인들은 북유럽에서 시민권과 민족정체성을 부정 받으며 유럽적 정체성을 체현한다. 인종이 위계화된 사회에서 자신을 이민자들과 구별 지으려는 입양인들의 ‘유럽인 되기’ 프로젝트는 ‘비유럽적 신체’로 인해 좌절된다. 자신들의 아시아적 정체성을 부인하며 ‘길러진 백인’임을 강조하는 입양인들의 행위는 입양국의 인종주의와 연관돼 있다. 인종 문제가 없다고 낙관하는 북유럽의 예외주의적 경향은 입양인 문학의 수용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입양인 작가들은 인종 문제를 언급해도 대중에게 공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입양인들의 작품에 담긴 인종주의 문제는 예외적 사건으로 이해되어서 오독될 가능성이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