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溪 金長生 학파의 禮書 연구 - 김장생의 『疑禮問解』ㆍ김집의 『疑禮問解續』ㆍ강석기의 『疑禮問解』을 중심으로 -
2019
김장생의 『疑禮問解』와 그의 아들인 김집의 『疑禮問解續』, 김장생의 제자인 강석기의 『疑禮問解』등 3종의 도서는 초기 예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도서의 출판문화사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 3종을 비교하여 고찰하는 작업을 통해 김장생을 중심으로 초기 예학자들의 예학에 대한 인식과 예의 실행 에 있어서 의심나는 부분을 규명하고 예를 바르게 실천하고자 했던 의지를 널리 파악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 시기의 예서들이 출간된 과정과 의의를 살펴볼 수 있었다. 3종을 비교해 본 결과 몇 가지 사항으로 요약․정리할 수 있다. 『疑禮問解는 김장생이 禮에 관한 문답을 기록한 것으로 김집과 몇몇 제자에 의해 편찬되어 예를 행할 때 典範으로 사용되었다. 『疑禮問解續』은 김집이 아버지인 김장생의 『疑禮問解』를 교정하고 편집한 뒤에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1643년에 이 책도 편찬하였던 것을 후에 윤선거가 교감하여 1649년에 저술한 『古今喪禮異同議』를 첨부하여 1책으로 1649년에 간행하였다. 강석기의 『疑禮問解』는 姜碩期가 김장생에게 예학을 배우고, 예설에 관한 의문이 있는 것들을 김장생에서 문의 하거나 의문이 해결한 후 정리하여 1638년 완성하였던 것을 1717년 증손인 봉서가 유문을 수집 정리하여 편차를 교정하고 부록까지 정리해서 정서해 두었다가, 1772년 5대손인 명달이 강석기의 문집인 월당집에 『疑禮問解』를 별집으로 편차하여 간행하였다. 이들 3종의 예서에 대해 저술 시점은 강석기의 『疑禮問解』(1638년), 김장생의 『疑 禮問解』(1643년), 김집의 『疑禮問解續』(1643)의 순서가 될 것이며, 완전한 책으로서 편집 간행된 시기는 김장생의 『疑禮問解』(1646년), 김집의 『疑禮問解續』(1694년), 강석기의 『疑禮問解』,(1772년)의 순서이다. 이들 3책 모두 주제를 통례, 관례, 계례, 혼례 상례, 제례 등 5개로 나누었고 상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관례, 계례, 혼례의 경우 합쳐지거나 나누어졌다. 권수 사항으로 김장생의 『疑禮問解』는 金尙憲의 「疑禮問解序」, 「疑禮問解凡例」, 「疑禮問解目錄」이 있고, 김집의 『疑禮問解續』에는 「疑禮問解續目錄」이, 강석기의 『疑禮問解』에는 申翊聖의 後識(1638)와 「月塘先生別集目錄」이 수록되어 있다. 권말사항으로 김장생의 『疑禮問解』는 李植의 跋과 申翊聖의 識가 있고, 『疑禮問解續』은 권말사항이 없다. 姜碩期의 『疑禮問解』에는 권말에 鄭弘溟 跋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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