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봉사활동 시간 및 친사회성, 자아존중감의 종단적 관계

사회적으로 청소년의 봉사활동 참여를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 소년의 봉사활동 실태를 파악하고 봉사활동 시간의 증가가 청소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교육종단연구 1~3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중 학생의 봉사활동 참여이유를 확인하고, 봉사활동 참여시간과 친사회성, 자아존중감의 상호 연 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빈도분석 결과 봉사점수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이 3차년도 모두에서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자기회귀교차지연 분석 결과, 봉사활 동 시간은 친사회성과는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지 않으나 자아존중감과는 상호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봉사활동 시간을 높이는 것이 중학생의 친사회성을 직접 적으로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아존중감과 같은 개인 내적변인의 변화를 매개로 친사회성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교육자들은 봉사활동 시간 자체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봉 사활동을 하며 겪는 내적 변화를 통한 친사회성의 함양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