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유라시아경제연합 가입: 경제적 기대효과와 부정적 여파의 분석

2020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이전의 폐쇄적인 대외정책과는 다른 개방적인 노선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거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지역 내에서 러시아의 패권적 영향력을 피하려는 의도와 자국이 추구하는 독자적이고 보호적인 경제노선과의 양립 불가성 등을 근거로 지역 내 경제연합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하지만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책은 EAEU 가입을 통한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첫째, EAEU 가입은 시장확장의 효과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둘째, 러시아에 대한 노동이주를 원활화하는 데 기여하고, 셋째, EAEU 중심의 디지털 표준강화와 기술이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 반면, 과거의 사례로 볼 때, EAEU 내에서 비관세장벽의 강화로 간헐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노동이주 간소화에 따라 고급인력이 러시아나 카자흐스탄과 같은 더 큰 시장으로 유출되거나 디지털 표준강화를 통해 러시아 의존성이 확대되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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