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M 선교전략과 T4T 개념의 이해와 실제

2013 
1980년대 후반을 거치면서 미남침례교회 국제선교부(IMB)는 전세계 여러 선교현장에서 발견되는 교회들의 특이한 증가 현상을 분석하는 가운데 점차 공통적 요인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요인들을 모으면서 하나의 가시적인 선교전략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선교전략을 “교회개척 배가운동”(Church Planting Movement: CPM)이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2000년 초반이 되자 이 CPM 전략에 새로운 훈련개념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훈련자를 위한 훈련”(Training for Trainers: T4T)이라고 부르면서 CPM 전략과 짝을 이루는 훈련개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본고의 목적은 CPM과 T4T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방안을 설명하며 이 전략을 비판적으로 평가해 보는 것이다. CPM이 하나의 전략으로 형성되게 된 데는 두 가지 차원의 영향이 있었다고 평가된다. 하나는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교회들의 급격한 증가에 대한 현상분석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1970년대 이후로 점차 발전, 부상(浮上)하기 시작한 새로운 선교전략 개념들이 이 CPM을 전략으로 형성하게 하는 틀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전략적 개념들은 첫번째로 빠른 사역 이양을 중심으로 한 선교사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이해이다. 두 번째 개념은 재생산이라는 개념이 선교의 목표에 도입된 것이다. 세 번째로는 성령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다. 네 번째는 ‘운동’(movement) 개념의 재강조이다. 이와 같은 전략적 개념들이 종합되어서 CPM 전략이 형성되는 틀을 만들었다. 이를 요약하면 현지인 지도자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지도력을 이양하고, 교회는 빠른 속도로 재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개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CPM이란 “한 종족 그룹이나 혹은 행정 구역 안에서 교회개척을 통해서 토착교회가 급속하게 배가 증식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데이빗 게리슨은 CPM에는 10개의 보편적 요소가 발견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런 CPM 운동의 요인들을 가장 체계적으로 공식화시킨 것은 중국 남부 H 지역에서 있었던 CPM 운동이었다. 커티스 써전트(Curtis Surgent)는 이 요인들을 크게 두 가지 원리로 만들었다. 첫째는 M.A.W.L. 원리라는 것이고 둘째는 POUCH 원리라는 것이다. 지속적인 CPM 사역은 지도자 훈련과 공급에 달려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모델이 T4T이다. T4T는 12-18개월 간에 걸쳐서 훈련된 사람들로 하여금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새 성도들을 훈련시켜 세대를 이어가며, 제자를 양성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하는 복합적인 훈련과정이다. CPM에 대한 비판적 평가로서 CPM은 교회론적으로 타당하고, 재생산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전통적 교회와의 병존가능성을 위해서는 추가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인다. 한국교회 선교는 최근 선교전략의 발전에 따른 관점에서 볼 때 재생산성이 없는 것이 큰 취약점 중의 하나이다. 이를 위하여 CPM 전략과 T4T는 좋은 선교전략 중 하나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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