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체육교사의 임용고사 합격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2020 
[목적] 이 연구는 임용고사를 준비했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나의 삶을 자문화기술지(autoethnography)를 통해 이야기하는데 있다. [방법] 자료수집은 개인 기억자료와 일기를 주로 사용했으며, 수집된 자료는 기술적 범주를 통해 종단적 코딩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했다. [결과] 연구자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던 청소년기에 형성된 불안정한 자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학창시절 진로(진학) 선택의 과정을 주로 다뤘으며, 지금의 연구자를 있게 한 중요한 시작점이다. 둘째, 체육교육과 진학 이후의 삶이다. 본인의 마음과 같지 않은 세상 속을 살아가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가면을 쓰며 스스로를 숨기고 살아가던 결실 없는 대학생활에 대한 내용과 도피하듯 선택한 군복무 기간에 일어난 일들 속에서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전공을 활용한 진로에 대한 단초를 가지게 된 부분이다. 셋째, 복학 후에 겪었던 과도기적 기간을 통해 체육교사라는 진로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찾는 과정과 안정감 있는 자아를 형성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결국 7전 8기 끝에 임용고사에 어렵게 합격한 후,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강화시켜 궁극적인 자아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연구자가 교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가질 수 있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결론] 이러한 서사적인 내용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임용고사라는 시험에 접근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준비하는 자체가 용기 있는 선택이고 큰 도전이며, 정성을 다 해 준비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희망적인 사실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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