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청소년의 군 복무 인식에 관한 질적연구

본 연구는 중도입국청소년의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중도입국청소년의 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입대 전·후의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군 사회복지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17세 이상의 중도입국 1년 이상인 자 16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면접 을 하였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 대한민국 군에 대한 인식, 군 복무에 대한 인식에 대해 71개의 의미 단위와 10개의 하위범주, 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는 첫째,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는 잘 살고 안전하지만 슬프고 좀 애매한 나라, 안타깝고 아쉬우며 불쌍한 나라, 철창 속에 갇혀 있는 어둡고 외 로운 냉전시대 마지막 유산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한민국 군에 대한 인식은 필요하고 중요한 일, 멋있고 훌륭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는 곳, 실없는 소리로, 셋째,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은 옥죄임과 막연함, 모 든 게 힘들 것임, 무얼 도와요, 잘 알려주세요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실천적 함의와 정책 적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