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과학의 학제적 특성과 발전과제

인류는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전무후무한 경제성장과 이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에 직면하고 있다. WTO의 출범에 따른 무한경쟁의 패러다임은 상호의존형 경제체계를 가속화시키게 되었고, 이로 인한 선후진국간 갈등은 지구온난화를 둘러싸고 ISO26000으로 대변되는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전략적 가치로 강조하기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과학(Sustainability Science)은 이와 같이 급변하는 경제사회 및 자연생태계와의 체계적인 거버넌스의 회복을 위한 수단적, 도구적, 절차적 시각에서 모든 학문의 공통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학문적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개발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시각에서 학회 창간호로서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속가능성 과학의 학제적 특성과 발전과제를 다루고있다. 특히 기존의 문제해결형과 시스템적 접근방법에 치우친 지속가능성 과학의 양극단을 저명하고 이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제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본 학회의 연구와 학문적 발전에 대한 논의를 선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