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폐기물의 조성에 따른 부패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악취물질의 특성

2017 
본 연구에서는 복합 음식물류 폐기물의 부패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요리를 하지않은 날 것의 상태로 각각 조성비를 달리하여 3가지의 복합 음식물류 폐기물(시료 I, II, III)을 조제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에서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악취 물질인 환원황화합물과 카보닐화합물을 시간에 따라 측정하고, 악취기여도 및 경향성을 파악하였다. 생야채 및 날고기 등 비조리 식품으로 구성된 시료 I에서의 악취물질 발생농도는 메틸머캅탄 >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 > 아세트알데하이드 > 다이메틸설파이드 > 뷰틸알데하이드 순으로 나타났고, 생야채 및 날고기와 함께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이 포함된 시료 II에서의 악취물질 발생농도는 아세트알데하이드 > 메틸머캅탄 >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 > 다이메틸설파이드 > 뷰틸알데하이드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리된 복합 식재료와 가공식품을 포함한 실제 음식물류 폐기물로 구성된 시료 III은 시료 I·II와 비교를 위한대조군으로서 아세트알데하이드 > 다이메틸설파이드 > 뷰틸알데하이드 > 황화수소 >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 순으로 발생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음식물류의 조리 정도가 높을수록 카보닐화합물이, 조리정도가 낮은 생식품류가 많을수록 환원황화합물이 지배적인 악취물질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물류의 조리정도와 부패정도에 비례하여 악취물질의 총발생량은 감소하지만, 시간에따른 악취물질의 발생량감소에 불구하고 악취강도는 오랜기간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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