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Gut Quotient 측정 척도 개발

2019 
목적: 장 건강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전문 의료인의 진단을 받기 전에는 장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체계적이고 보완·발전된 형태의 ‘한국인의 Gut Quotient 측정 척도(GQ)’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일반인들의 주관적인 장 관련 증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수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 및 방법: 장 건강 자가진단표인 장 건강 지수 14개 항목을 토대로 하여, Rome Ⅲ & Ⅳ 11개, IBS-SSS 7개, IBS-QoL 34개 항목을 더하여 구성한 66개의 초기 항목에 4개의 신규항목을 추가하여 총 70개 항목에 대한 내용 타당성을 검증하였고, 이를 통하여 15개 항목을 도출하였다. 추가로, 장에 대하여 현재 체감하고 있는 전반적인 상태 측정을 위한 항목으로 위장 장애 증상을 평가하는 GOS를 수정 반영하고, 변의 상태에 대한 탐색적 평가 항목으로서 Rome Ⅲ 설문 항목을 수정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총 17개의 GQ 척도 항목을 선정하였다. GQ 척도 항목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은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120표본(명)의 유효 응답을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결과: 개발된 GQ 척도는 탐색적 요인 분석을 통하여 15개 척도 항목으로부터 내적 일관성을 보여주는 3개의 구성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각 요인의 유사성을 고려하여 각각 ‘지각된 장 불편감’, ‘배변 불편감’, ‘배변 조절 불편감’으로 명명하였다. 3개 요인을 구성하는 15개 척도 항목은 각각 5점 척도로, 현재 주관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전반적인 장의 상태는 7점 척도로 평가를 진행하고, 계산식에 의하여 100점을 만점으로 환산된 점수를 제공하도록 구성하였다. 3개의 구성 요인이 배변 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각된 장 불편감’ 요인, ‘배변 불편감’ 요인은 배변 빈도와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배변 조절 불편감’ 요인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어 예측 타당성이 입증되었다. 결론: GQ를 사용하여 측정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누적한다면, 장기적으로는 한국인의 장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는 의학적인 판단의 절대적 기준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단지 자신의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장의 상태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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